산책 중 다른 반려견·견주 공격한 중형견 주인 입건

산책 도중 다른 소형견과 해당 견주를 공격한 중형 반려견의 견주가 형사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해 다른 견주를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 등)로 A(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1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공원 인근에서 자신의 중형견에 대한 관리·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40대 여성 견주 B씨를 다치게 하고 B씨의 소형 반려견을 죽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중형 반려견 5마리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기 앞서 목줄을 채우는 과정에서 1마리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던 개는 B씨 반려견을 향해 달려들며 공격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B씨도 손목 등을 다쳤다.

B씨의 반려견은 치료 도중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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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