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표절 논란' 김건희 논문 재조사 종료…"확정절차 남아"

박사논문 1편, 'yuji' 표기 논란 학술논문 3편 등
오늘 오후 교육부에 '본위원회 보고' 공문 송부
본위원회 판정 기한은 미정…이후 총장이 결정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 논문 4편의 표절 유무에 대한 재조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자체 연구윤리위원회 본위원회에 그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늦게 국민대 재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연구윤리위원회 본회의에 보고했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후 국민대 총장이 조사 결과를 확정하고 통보하는 판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본위원회가 논문 표절 여부를 판정하는 기한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대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1편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절 논문 제목의 '유지'를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된 학술논문 3편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초 국민대는 지난 2월15일까지 김 여사 논문에 대한 재조사를 마쳐야 했다. 그러나 내부 규정을 근거로 조사 기간을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인 3월3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민대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해 김 여사의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과정에서 허위이력 제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30만주를 국민대 법인이 취득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배임·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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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