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팀코리아 협의회' 개최…체코 원전 수주 전략 논의

11월 말까지 입찰서 제출 예정
"체코 측 우호적 반응 확인해"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팀코리아 공동협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찰 개시에 따라 진행됐다.



한수원과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각사 대표들이 참여해 수주 경쟁력 확보 방안과 수주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3월 17일 체코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접수했고, 오는 11월 말까지 입찰서를 낼 예정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3기의 추가 원전 건설도 검토 중이다.

체코전력공사는 2024년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최종 사업자를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유럽 내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증가해 원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체코를 시작으로 유럽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지난달 체코 방문에서 그간의 노력에 대한 체코의 우호적 반응을 확인했고, 팀코리아가 힘을 모아 노력하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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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