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열병식 연습 막바지…일심단결 카드섹션

김일성 광장에 북한 주민 운집…연습 한창

북한이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을 동원한 일심단결 카드섹션을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7일 오전 10시30분께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김일성 광장과 이어진 도로가 북한 주민들로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인파가 모인 곳은 붉은색을 띠었다. 주민들이 빨간색 수술과 꽃을 들고 연습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일성 광장 연단에 가까운 쪽에 모인 인파는 붉은 바탕 위에 '일심단결'이라는 노란색 대형 문구를 만들었다. 조선노동당 상징 문양도 등장했다.

이 밖에 열병식 훈련장인 미림비행장에서는 차량 또는 대규모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 사각형 26개가 포착됐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과거 전문가들은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정한 바 있어 만약 이들 점이 모두 사람일 경우 최대 7800명이 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훈련장 북서쪽에 마련된 주차공간에도 차량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확인돼 이곳에 많은 병력이 모여 있다는 진단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