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렸다' 대구·무안공항 관광안내소 새단장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가운데 대구·무안국제공항 관광안내소가 새단장을 마쳤다.

한국관광공사는 대구시·한국공항공사대구공항·전라남도·전라남도관광재단과 협업, 대구·무안공항 관광안내소를 리모델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무안공항은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입국하는 관광객을 맞기 위해 개방형 공간으로 단장됐다.

기존에는 카운터 형태로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새단장 후 관광객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관광정보 열람공간·휴식공간·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안내사가 방문객에게 전자형태의 정보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사와 방문객이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모니터도 설치됐다.

공사는 관광객별 특성을 고려, 교통약자 안내데스크를 별도로 마련했다.

스크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수어·점자 안내가 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도 설치, 관광 취약계층에 대한 안내 장벽을 없앴다.

대구국제공항 관광안내소는 대구광역시의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의 5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스마트기술과 섬유산업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보여주기 위해 한복 증강현실(AR) 피팅 체험콘텐츠도 준비했다.


무안국제공항 관광안내소는 전라남도의 브랜드 슬로건인 '생명의 땅 으뜸 전남'에 착안해 새단장됐다.

자연주의 콘셉트의 플랜트월을 설치,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3D로 구현한 입체모형지도에서는 미니어처로 제작된 전남 대표관광지 14곳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형준 공사 안내교통팀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색이 잘 드러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공항 관광안내소를 통해 지역 관광안내뿐만 아니라 1330 관광안내 서비스, 품질인증 숙소 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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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