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범죄 급증 엘살바도르 전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외교부 "가급적 여행 취소나 연기를"

정부가 갱단 범죄 급증으로 인해 치안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엘살바도르 전 지역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27일 외교부는 "재외국민 안전강화 조치 일환으로 현지 치안 불안 상황이 가중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전 지역에 대해 28일 0시부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강도·살인 사건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3월27일 선포한 비상사태를 5월25일까지 연장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는 ▲통행 제한 ▲무장 군경의 검문·검색 강화 ▲통신 검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엘살바도르로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현지 체류 중인 경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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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