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기관 202개 업무시스템 2715식 일괄 도입
우수中企 참여 기회 확대, IT생태계 기여도 반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1936억원 규모의 정보자원 통합구축 1차 사업을 발주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정부부처에서 사용할 전산 장비를 관리원이 예산을 편성해 일괄 구매한 후 제공하는 것이다.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부처별 구매에 따른 중복 투자나 공동활용 미흡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올해는 41개 기관의 39개 사업 202개 업무시스템에 대한 총 2715식(하드웨어 1392식, 소프트웨어 1323식)의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한다.
발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733억원 증액돼 역대 최고다. 하드웨어는 7개 사업(대전센터 3개·광주센터 4개) 1646억원, 소프트웨어는 32개 사업 290억원이다.
관리원은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의 사업 설계를 위해 업무 중요도에 따라 고사양과 중급 이하 규격으로 서버 제품군을 분류하고, 중급 이하의 제품군에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고가의 고사양 제품에서 업무 특성에 맞춘 국산 제품 도입을 유도해 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1.7%포인트(2021년 54.1%→2022년 55.8%) 높였다.
제안서 기술평가 항목에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기여도'도 추가했다.
관리원은 2차 사업 정보자원 설계에 돌입한 상태다. 신속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단독응찰 시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고의적인 사업 지연 방지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강동석 관리원 원장은 "기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중심의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신기술 도입과 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 우수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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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