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올 들어 최고 상승률…0.08%↑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위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주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1기 신도시도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1월 말(0.07%) 이후 23주 만에 가장 높은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0.06%)을 기록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재건축이 0.08%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0.09%) ▲동작(0.05%) ▲강남(0.04%) ▲구로(0.04%) ▲강서(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관악(-0.05%) ▲서대문(-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진 1기 신도시가 대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분당(0.13%) ▲중동(0.06%) ▲파주운정(0.05%) ▲일산(0.02%)이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파주(0.05%) ▲남양주(0.02%) ▲시흥(0.02%) ▲이천(0.02%) ▲김포(0.01%) ▲안양(0.01%) 등이 올랐다.

다만 ▲의왕(-0.07%) ▲용인(-0.05%) ▲수원(-0.04%) ▲인천(-0.03%) 등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14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전세시장은 그간 누적됐던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전환됐다"며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고, 전세로 풀릴 수 있는 신규 입주 물량마저 적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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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