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2배↑…월 1만3193원 아껴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35만6천명
월 평균 2만1885명 증가…전년比 107.5%↑
대중교통 37.5회, 5만7635원 지출…23% 절감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6만5656명이 증가한 3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월 평균 2만1885명이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월평균 1만542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158개 시군구가 참여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같은기간 월 평균 1만3193원을 아끼면서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이들은 대중교통 이용시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 공공재원)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약 10%)을 받으면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은 이 기간 대중교통을 37.5회 이용 등 5만7635원의 요금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만3193원(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할인 4043원)의 혜택을 받아 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

알뜰교통카드의 이용자 증가는 지난해 8월 예산 부족으로 신규가입이 중단됐던 서울시의 신규가입이 올해 1월부터 재개되면서, 알뜰교통카드의 참여 지자체가 올해부터 기존 137개에서 158개 시·군·구로 늘어난 것이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 1분기에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향후에도 참여지역 확대 등으로 더 많은 국민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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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