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선거사범 141명을 수사 중이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108건(162명)을 접수해 이 중 5건(구속 2건·불구속 3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나머지 96건(141명)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 등이 34건(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 선거 24건(35명), 벽보·현수막 훼손 8건(8명), 선거 폭력 5건(6명), 기타 불법 행위 61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리 투표 의혹 등을 수사해 자원봉사자 1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피의자는 차 안에 50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전주시장 예비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조달해 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요구한 브로커 2명도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만큼 시효 만료 전까지 검찰·선관위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범죄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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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