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협약…인프라 구축 등 속도
전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해남군은 국토교통부와 최근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12월 전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의 자문 등을 거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공간계획과 스마트도시 기반 인프라·서비스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솔라시도 기업도시 69만5000㎡(21만평)에 국비 120억원, 지방비 120억원, 민자 20억원 등 총 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에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 관광·방범, 에너지, 의료 4개 분야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자연과 기술, 사람이 공존하는 편리한 스마트도시, 친환경 청정에너지 기반 혁신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로 계획한 점이 특징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태양광 발전 ESS 연계형 EV급속충전 인프라,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건강관리 비대면 협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통 등 사업이 추진된다.
더불어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행정기관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스마트한 도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오는 12월까지 사업계획을 토대로 실시 계획을 수립한 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조성될 신도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정원도시에 더해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스마트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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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