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부권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가 전주지역 제3호 수소충전소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개발공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수소충전소 4개소를 건립해 도내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공사는 정부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부응하고 도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주시와 제3호 승용차용 수소충전소(가칭) 구축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도내 최초 공공발주 ‘익산2공단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주시 삼천동의 버스, 상림동의 승용차 충전소 등 각각 1개소,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전주시 1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전주 삼천 수소충전소는 전주시내를 운행중인 수소버스 충전소로 올 3월에 준공됐으며, 5월부터는 수소버스 뿐만아니라 승용차 충전을 병행하여 600여 대에 이르는 전주 수소차량들의 충전 여건을 대폭 개선시켰다.
또한 전주시는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하는 제3호 수소충전소의 민간운영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공사는 제안서평가를 통해 충전시스템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위해 최종 협상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 예정인 전주시 제3호 수소충전소는 하루 최대 수소승용차 50대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
공사는 도내 충전소 배치의 지역적 균형 안배 등을 고려해 전주시에서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이는 수소차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내년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도내 수소차 보급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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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