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편백 숲에서 7월 3일 '명상·치유 음악회'

첼로· 플루트 공연, 퍼포먼스, 명상 체험 등 서정적인 프로그램

 목포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서남단의 아름다운 다도해로 이난영 가수의 '목포의 눈물'로 이어지는 명산이다. 1970년대 후반까지 7부 능선까지 초가집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목포사람들의 이야기꽃이 담겨있다.



그 후 유달산 일주도로 조성과 함께 소나무(곰솔), 왕자귀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의 인공 조림 수종과 우거진 편백나무 숲이 조성됐다. 현재 이 곳은 '무장애 나눔길'이기도 하다.

오는 7월 3일 오후 유달산 일주도로 목포혜인여고 뒤 '무장애 나눔길'에서 목포에서는 최초로 숲속 치유 음악회와 명상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유달산 편백 숲, 명상 치유 음악회'는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숲의 향기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도시생활의 기계 소리에 시달려 온 시민들에게 메마른 내면의 감성을 적셔주는 유달산 숲속의 세계를 공감하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클래식 음악, 첼로 공연, 플루트 공연, 퍼포먼스, 전자 바이올린 공연과 명상 체험 등으로 사색의 문화 향유 세계에 깊이 스며드는 서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음악회는 '이난영&김시스터즈' 기획·연출, '화가의 집' 주최로 라인클래식 협연과 함께 광주 등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의 후원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하는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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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