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여고생 159명 코로나19 집단감염…수학여행 다녀와

12~15일 3박4일 제주도로 수학여행
확진자 접촉·의심증세 140명 자가격리

전북 전주시 소재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 온 후 학생과 교사 15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0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 440여명과 교사 30여명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450명 출발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지난 11일 코로나19 검사결과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학여행 중에도 13명(학생 11명, 교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교사 인솔 하에 귀가 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8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144명의 학생과 교사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했거나 의심증세가 있는 14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해당 학교는 오는 21일 방학식이 예정됐지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20일 조기방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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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