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 종이 제조공장 근로자가 활성탄에 매몰돼 사망했다.
2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8분 이 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묻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27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더미에서 나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급대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활성탄 교체를 위해 12.5t 규모의 활성탄이 담긴 탱크에 들어갔다가 쏟아진 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탱크는 종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정화하는 데 이용되는 활성탄을 저장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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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