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찰이 지난 3월 14일부터 약 5개월 동안 ‘생활 주변 폭력’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948명을 검거했다.
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고질적인 ‘생활 주변 폭력’으로 검거된 948명 중 29명이 구속됐다.
생활 주변 폭력 범행 유형은 폭행·상해가 56.3%로 가장 많았고 재물손괴·업무방해 24.1%, 공무집행방해 8.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들 연령은 50대와 40대가 각각 2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 17.5%, 20대 17.2%, 30대 15.7%, 10대 3.6%가 뒤를 이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부녀자 혼자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무전취식하고 심야시간대에 무인점포에 침입,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5월 자영업자와 주민들을 상대로 아무런 이유 없이 술을 마신 채 8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피의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관내 6개 경찰서마다 형사 1개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 수사력을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역 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를 발굴, 해결하는 데 주력했고 스마트워치 지급 및 맞춤형 순찰 등 29건의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와 5건의 회복적 경찰 활동을 연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생활 주변 고질적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엄중하게 단속할 예정이다”라며 “지역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피해사실을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 및 제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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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