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예측보다 빠르다…천안시, 추가 대책

최대 일 확진자 2800명 발생해도 대응 가능 체계 구축
선별진료소 주말까지 운영, 감염취약시설 선제 관리도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추가 대책을 1일 발표했다.



난 7월 13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 대응 체계를 수립했으나 예측보다 정점 도달시기가 단축, 최대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상황에 대비 대책을 수립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등으로 유행 전망을 수정해 8월 중 재유행 정점에 도달할 수 있어 일 확진자 수가 최대 28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시는 최대 일 확진자 수를 2800명으로 예상, 일 확진자가 2800명 이상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검사 역량 강화 등 추가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최근 검사 증가추세에 따라 평일만 운영했던 동남구 선별진료소를 주말·공휴일까지 운영한다. 또 서북구 선별진료소는 당일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집단감염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소자의 대면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된다.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 시에만 허용된다.

이 밖에도 먹는 치료제의 원내처방 기관을 종합병원·병원급까지 확대한다. 의료기관이 고위험군 환자에게 초기에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하도록 권고하는 등 치료제 처방 절차를 간소화한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세 이상,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에 방문접종팀을 투입하고, 4차 접종 예약자에 한해 보건소 내소접종을 실시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정부 지침으로 모든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주말·야간 상황에도 시민들은 코로나19 자가검사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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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