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대리석들이 '우두두'...강남 신축 아파트 부실 마감 논란

입주한 지 1년여 된 아파트에서 대리석 마감재가 무더기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대리석 마감재 타일 4장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관리사무소에 접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딱 1년 된 강남 신축 아파트며 대리석 마감재는 4~5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다행히 밑에 사람이 없어서 큰 사고는 피했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난리 났다"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떨어진 대리석 마감재들이 산산조각 나 사방으로 파편이 튀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리석이 떨어져 나온 자리에는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대리석 타일이 낙하한 곳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공용 공간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해당 타일은 장당 무게가 약 30kg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입주민 대표 측과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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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