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軍, 역대 최초·최대 사단급 야외 기동 훈련

전국 주요 훈련장서 일제히 연합작전훈련

한미 연합사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연합·합동 화력운용훈련(CJFCX; Combined Joint Fires Coordination Exercise)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사단 편성 이래 최초·최대 규모의 사단급 야외 기동 훈련이다. 로드리게스 훈련장, 직도 사격장, 하시동 사격장, 스토리 훈련장에서 훈련이 이뤄졌다. 한미는 부대 종심과 근접 전투 간 연합·합동 화력 운용 절차를 숙달했다.

연합 작전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미연합사단 통제하 한미 대대급 이상 지휘소들이 참가했다. 연합 지휘통제체계 구축, 상황·표적 정보 공유, 전자전(ES/EA), 기동과 사격 절차 등 실전적인 전투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로드리게스 훈련장(경기 포천)에서는 한국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6여단, 28사단 포병대대, 5·6군단 정보대대와 미국 순환배치여단, 7공군이 근접항공지원(CAS)과 전차포·박격포 사격훈련을 했다.


직도 사격장(전북 군산)에서는 한국 901·902 아파치대대와 미국 2전투항공여단이 육군 항공 실사격(아파치 헬파이어 사격) 훈련을 했다.

하시동 사격장(강원 강릉)에서는 한국 1포병여단과 미국 210야전포병여단이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을 했다. 스토리 사격장(경기 파주)에서는 한국 16여단과 미국 순환배치여단이 하차 보병 전투와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연합사단 협조단장 김남훈 준장은 "한미연합사단이 편성된 이래 이렇게 한미 연합 전력이 하나의 팀(One Team)으로 단일 지휘 체계 아래 사단급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 훈련을 통해 한미 양측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고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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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