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우리 우리나라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개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1일 회의가 9월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했으며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박정천·리병철 등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앞서 북한이 예고한 의제인 '사회주의 농촌 발전법'과 '원림 녹화법' 채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뒤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보고자는 이 법안들에 대해 "우리식 사회주의 농촌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조국 강산을 아름답고 문명한 사회주의 선경으로 훌륭히 꾸리려는 당의 농촌 혁명 강령과 원림 녹화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규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자들이 "농촌 진흥을 강력히 다그쳐 나라의 농업을 확고한 상승 단계에 올려세우고 전국의 농촌 마을들을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변모시키며 인민들에게 더 좋은 생활 환경과 문화 휴식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를 법적으로 담보할 수 있게 작성됐다"며 '지지찬동'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7일 열린 회의가 '1일 회의'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8일인 이날 2일 차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매체는 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했다. 2일 차 회의에서는 조직 인사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도 첫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둘째 날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올해 들어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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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