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개최… 요리경연·시식회·선상낚시 체험 등
전남 신안군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인 천사섬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질녘 섬과 바닷물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홍도에서 열리는 '섬 불볼락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다.
지역 방언으로 '열기'라고도 불리는 불볼락은 회로도 먹지만 육질과 식감, 맛이 좋아 탕·구이·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는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신비한 자연의 비경을 자랑하는 섬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불볼락 요리경연과 시식회, 선상낚시 체험을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홍도의 불볼락을 소재로 홍도와 천사섬 신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홍도에서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척이 연간 15t,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홍도는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하며,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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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