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22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으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합동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일부 미국 측 전력도 참가해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올해에만 총 27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27발 중 탄도미사일은 24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13번째다.
지난 14일에는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비행해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북한의 군용기들은 서부내륙지역에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 인근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다.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하면 북방 25㎞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다. 동부내륙지역에서는 비행금지구역 북방 7㎞(MDL 북방 47㎞)까지, 서해지역에서는 북방한계선(NLL) 북방 12㎞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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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