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담양·해남·영암' 선정 30억 지원…농가소득 향상 기대
전남도가 역점 육성하는 '친환경 채소·과수 전문단지'가 누적 35곳으로 늘어난다.
전남도는 '2023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순천시·담양군· 해남군·영암군을 선정하고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과수·채소 품목의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다.
전남도가 벼 이외의 친환경 고소득 작물 확대 생산 필요성 증대에 따라 역점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문단지로 선정되면 친환경 채소류, 과수 생산에 필요한 유통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 요건은 친환경 농지 1㏊ 이상을 경작하고 친환경 과수와 채소를 생산하거나 생산 계획 중인 농업인,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단체다.
그간 전문단지 1곳 당 최대 5억원을 지원했지만 2023년부터는 지원액을 10억원까지 대폭 증액하고, 친환경 과수·채소 생산 집적화와 시설·가공·유통 설비의 범위를 대폭 넓혀 지원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생산자단체에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해 유기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올해까지 총 31곳에 110억원을 지원해 과수·채소 부문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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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