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와 단양, 괴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6마리가가 잇따라 발견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59-5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3마리에서 ASF 감염을 확인했다.
또 지난달 30일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산 1-4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1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달 31일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산21-1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 역시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된 폐사체는 모두 ASF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야생 멧돼지는 모두 301마리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2021년 11월19일 이후 충주·제천·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과 속리산 국립공원이 있는 보은지역을 중심으로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ASF 양성 판정 멧돼지는 단양이 100마리로 가장 많고 보은 73마리, 제천 70마리, 충주 56마리 등의 순이다. 괴산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연풍면에서 첫 발견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야생 멧돼지의 ASF가 도내 양돈 농가로 전염한 사례는 아직 없다.
ASF는 아프리카 야생돼지과 동물의 토착병으로 ASF 감염 돼지의 치사율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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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