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특수학교 신설…2025년 9월 개교 예정

중랑구 특수교육 학생들 장시간 통학 불편 해소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18학급 111명 수용 예정

서울 중랑구에 지적장애 특수학교가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신내동 700-11번지 일대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랑구가 포함된 동부교육지원청은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특수학교가 설치되지 않아 해당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타 자치구로 왕복 최대 3시간30분씩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중랑구 거주 특수교육 학생들의 왕복 통학시간은 1시간30분 가량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통학 불편 해소 및 특수교육 여건 개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이용가능한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설이 결정된 동진학교(가칭)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18학급 111명 수용 예정이다. 학교 내 생활체육시설 등 특수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이용가능한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학교 동의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졸업 후 취업을 목적으로 바리스타수업, 제과제빵 등을 교육하는 전공과가 운영된다. 복합시설동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체육관, 수영장, 지역커뮤니티센터, 동진학교 전공과 수업 및 실습이 가능한 평생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동진학교 건립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의 2023년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2025년 하반기 개교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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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