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에 남직원만을 위한 쉼터...'좌쉼방 우쉼실' 개소

27일 전북도, 도공무원노조 함께 휴게공간 마련
여성휴게실 여휴로움, 오색정원 이어 3번째 휴식공간

전라북도청 청사내에 남직원만을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상재)은 코로나19 등 누적된 피로로 지친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 ’좌쉼방 우쉼실‘을 조성해 2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여성휴게실 ‘여휴로움’과 2022년 10월 ‘오색정원’에 이은 3번째 휴식 공간으로 이날 김관영 전북지사와 송상재 노조위원장 등 노사 간부 1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좌쉼방 우쉼실’이란 사람의 심장에서 심방과 심실은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 시키는 것과 같이 남자들에게 쉼을 부여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직원들이 편하게 앉아 동료 직원과 가벼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쇼파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됐고, 누적된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안마의자도 갖췄다.

전북도는 휴게공간 리모델링을 노조는 안마의자 및 집기비품을 구매해 노사 상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관영 지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도민도 행복하다. 직원 모두가 마음 편히 쉴수 있는 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곧 다가올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전북도청공무원들이 도민을 위해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상재 위원장은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행복과 보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좌쉼방 우쉼실 등 청사 내 휴식공간에서 활기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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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