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연구동아리팀이 김치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유산균을 발견했다.
호남대는 임상병리학과 C.T.D 연구팀이 김치에서 소화기관 내 환경과 비슷하게 고안된 조건에서 생존율이 좋고 내담즙성이 있는 균주를 선별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유산균은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돼 비만관련 국제 학술지(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 투고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생쥐 모델에게 일주일에 7일씩 10주 동안 하루 0.2mg/g의 유산균을 증류수에 녹여 구강 투여했다.
결과 체지방이 28.91%와 38.4% 감소하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소동물용 단층촬영 체성분 분석기·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법(DEXA)으로 측정한 총 체지방과 복부지방 함량이 고지방식이군에 비해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밖에도 생화학적 검사를 통해 혈중 당, 지질 성분에 긍정적 변화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유산균의 항 염증, 항산화와 대사질환 생체지표들을 조절하는 조절인자, 조직병리학적 간과 부고환의 형태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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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