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간부 병사 급여 역전' 주장에 반박 자료 제시
병사 월급 인상에 따라 초급간부와 병사 월급이 역전됐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2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하사(1호봉)와 소위 모두 월평균 세후 수령액이 병사보다 100만원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입대한 병사가 18개월 복무한다고 가정하면 월평균 121만5689원가량을 받게 된다. 봉급 86만원(월평균)과 개인 적립액만큼 정부가 추가 지원하는 '매칭지원금'(월평균 34만2027원)을 합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올해 1월 임관한 하사(1호봉)의 월평균 세전 수령액(기본급+수당)은 259만2865원, 세금 등을 제한 세후 수령액은 평균 230만7650원으로 나타났다.
소위의 경우 월평균 세전 수령액은 271만7471원, 월평균 세후 수령액은 241만8550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평균적인 초과근무 월 28시간을 적용하면 월평균 초과근무수당으로 약 27~28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다만 2025년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하사와 병장 월급 차이는 줄어들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급 간부의 월평균 급여가 병장보다 절대 적지 않다"며 "봉급이 역전됐다는 주장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어어 "하사를 포함한 초급간부의 급여 인상은 '직업군인의 처우개선과 초급간부 근무여건 개선' 국정과제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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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