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핵심 위탁업무 직접 수행...공정성·서비스 품질 제고
조달청은 7월부터 조달행정의 공정성 및 효율성 확대를 위해 다수공급자계약과 우수조달물품 관련 외부 위탁업무를 중단하고 직접 수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조달청은 인력부족 등으로 다수공급자계약, 우수조달물품 지정 관련 신청서류 접수 등의 업무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정부조달마스협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등 유관 협회에 위탁해 왔다.
조달청은 이번 결정으로 위탁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돼 업무과정에서의 불공정 가능성이 원천 차단되고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조달기업을 위한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공무직을 채용키로 하고 24일까지 채용공고를 진행한 뒤 채용된 인력에 대해 교육훈련 등을 거쳐 7월부터 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민간위탁 업무의 직접수행 전환은 이해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 조달행정 전반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변화와 쇄신의 노력 중 하나"라면서 "업무변경 과정에서 업체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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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