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 중 약 66%가 60대
최고령은 82세·최연소는 41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79.6%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346명의 조합장을 선출하고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8일) 선거 결과 선거인 202만5013명 중 161만2573명이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1회 80.2%, 2회 80.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조합별로는 농협 81.6%, 수협 79.4%, 산림조합 66.2%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부산 서구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대형선망수협이었다. 두 조합 모두 100%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308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346명이 당선됐다.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총 290곳이었다. 또 최다 득표자가 2명인 전북 운주농협과 서울 한국양토양록축협은 해당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당선인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885명(65.75%)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은 서울 관악농협 박준식(82) 조합장, 최연소는 경남 진주시산림조합 정덕교(41) 조합장이었다.
중앙선관위는 "조합장선거 특성상 선출방법과 투표방법 등이 다양하고 조합마다 피선거권 요건 등이 달라 선거관리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 협조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금품수수 행위가 여전해 '돈 선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선관위는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보자별 득표율 및 당선인 현황 등 선거 관련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