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차량을 훔쳐 인천으로 달아났다가 현지 미추홀경찰서에 붙잡힌 미성년자들이 풀려나자마자 또 차를 훔쳤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5)군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차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부산, 군산 등지에서 총 3대의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군산 지역 아파트에서 외제차를 훔친 후 인천까지 200㎞를 운전하다 미추홀구의 무인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다시 훔쳐 부산 등지를 돌아다니다 9일 오전 군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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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