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지역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현안 사업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유치산업 적정성, 지역성장 잠재력, 정책 타당성, 사업추진 용의성 등의 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산단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562억원이 투입돼 봉동읍 일원에 165만㎡(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까지 포함하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총사업비는 62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단 조성과 관련된 직접투자액 72개 기업 3조840억원, 생산유발 효과 5조92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직접고용 인원은 7380여명, 고용유발 효과 2만여명 등 총 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은 김관영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한병도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군은 유희태 군수를 필두로 한 전 공무원이 힘을 결집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산단 지정을 이끌어 냈다.
유 군수는 “지역 역사상 첫 국가산단 조성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인 만큼 LH 등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국가산단이 조기에 착공되고 기업들이 적기에 입주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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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