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1급수 만들기 어떻게?…충북도 현장토론회

충북도가 대청호 수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토론회를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환경 전문직 공무원들과 두 가지 환경 의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연구원 조성렬 환경조사과장은 '대청호 1급수 추진 계획'을,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현장밀착형 연구를 통한 미세먼지 원인 분석'을 각각 발표했다.

대청호 수질 개선 대책으로는 대청호 주변 하수처리 소외구역 해소, 축산계·토지계 비점오염원 저감, 농경지 양분관리와 물꼬 관리 시설 보급 등을 논의했다.

특히 연구원은 대청호 지류 하천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해 주변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토론에서는 배출원별 기여도가 가장 높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농촌지역 불법소각 관리 강화, 영농폐기물 관리 강화 방안을 숙의했다.

충북 지역 미세먼지는 외부 유입 비율이 높다. 국외와 충남권이 각각 49%와 25%를 차지하는 반면 자체 발생 비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김 지사는 "어떻게든 수질을 개선해 대청호 녹조를 해결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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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