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4개 시·도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자체 준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했다.
준비위원회는 특별지자체 설립에 앞서 초광역협력 선도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논의하기 위한 기구다. 4개 시·도가 추천한 민간 위원 36명과 시·도 공무원 12명 등 48명으로 구성했다.
광역 기획, 광역 인프라, 광역 산업경제, 광역 사회문화 등 4개 분과로 나눠 광역 행정체계 기본방향 설계와 시·도민 공감대 형성 방안, 광역 기반시설 구축, 연계·협력 전략사업 등을 모색하게 된다.
특별지자체는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단일의 경제·생활권을 형성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이다. 2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발효한 지방자치법 관계 규정에 따라 같은 해 4월 부산·울산·경남 특별지자체가 출범했다.
시·도 경계를 넘는 초광역 교통망을 조성하고 각각의 산업기반을 공동 활용해 권역 전체의 산업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지역인재 정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 경쟁력 강화 정책도 자체 추진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