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21대 국회에 첫 깃발…전주을 강성희 '당선'

전국 동시로 치러진 4·5 재·보궐 선거 결과 '전북 정치 1번지' 전주을 지역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금배지를 획득했다. 강성희의 당선으로 진보당이 처음으로 원내에 입성하게 됐다.



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 가운데 1만 7382표(39.07%)를 얻어 1만 4288표(32.11%)를 얻은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진보민주세력의 단결로 검찰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이날 바로 당선증을 교부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출신인 강 후보는 서울에서 중·고등학교와 한국외대 언어인지학과를 졸업했다.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과 노동자 위원장, 전국택배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1호 공약으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소도시 완성으로 수소산단 선정과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융합해 수소융복합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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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