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지원·기능인력 훈련·외국인 직무교육 추진
전남도가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에 따른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생산인력 3100여명을 본격 양성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대표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해 2025년까지 일감을 확보했고, 대한조선도 2024년 분까지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신규 인력 양성과 숙련공 고용, 지역 정착 등을 위해 국·도비를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지원 사업으로 생산기술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400명을 지원하고. 289명에겐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지역혁신 플랫폼에선 친환경선박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745명을 교육·양성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자체사업으로 300명에게 신규 취업자 이주정착금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한다.
265명에겐 기능인력 훈련수당을 지원해 숙련도를 높이고, 200명에겐 퇴직자 희망채용 장려금을 지급해 기술 숙련 근로자 채용을 유도한다.
또 현장 맞춤형으로 외국인 생산인력 160명을 양성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이 외국인을 채용하기 전 생산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직무역량을 사전에 교육한 후 거주비자(F-2)를 발급받아 취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앞서 지난 2월 1차 교육을 수료한 23명이 거주비자를 발급받아 생산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3월 2차 교육 수료자 35명은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위한 핵심 현안인 인력 적기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인력도 적기에 양성해 생산현장 인력 부족에 숨통이 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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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