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협, 건설업계 권고안 수용
납품단가 조정 문제로 촉발된 충북 청주지역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전국건설자재직협의회 측과 납품단가 조정에 실패한 청주레미콘협의회는 이날 지역 건설업계가 제안한 납품단가 조정안을 수용했다.
레미콘 공급단가는 14.9% 오른 1루베(㎥)당 9만500원, 레미콘 운송비용은 15.1% 오른 6만8500원으로 합의됐다.
지난 10일부터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셧다운 상태에 빠졌던 청주지역 건설현장도 곧바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레미콘 수급 정상화를 통한 업계 상생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충북도회, 청주레미콘협의회,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청주지부가 머리를 맞댔다"며 "레미콘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자재와 장비 비용, 노임 등 적정 공사비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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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