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일본, 한국에 항변......미래 세대에 독도 갈 수 있다 영상 홍보까지

日 관방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론"
일본 국립 전시관에 '미래 세대 독도 갈 수 있어' 홍보영상까지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한 일본 외교청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항의하자, 일본 정부는 오히려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12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2023년판 외교청서 독도 기술에 관해 항의한 데 대해 "(한국 측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반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일본 외무성은 2023년판 외교청서를 발표했다.

외교청서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다"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가 없는 채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명기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즉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이날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대사대리(총괄공사)를 초치하고 항의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국립 전시관이 일본의 미래 세대는 독도에 갈 수 있다는 홍보 영상을 올려놓은 게 알려지면서 일본의 독도 야욕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 국립 전시관이 일본의 미래 세대는 독도에 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올린 홍보 영상


이 영상은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계정에 약 2년 전에 올라온 영상으로, 일본의 단란한 한 가족이 독도를 두고 자신들의 나라인데 갈 수 없다는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돼 있다. 


영상 속 일본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지, 다케시마라든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고 말하자, 이 얘기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가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너희 시대에는 꼭 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을 하고 있다.

독도가 오래전 일본인이 개발해 살아왔던 곳이라는 주장을 일본 국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제작한 영상으로서, 일본 정부가 지난 11일 외교청서에서 또 다시 발표한 것처럼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망언을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일본의 속내가 명백하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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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