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피스텔 세입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 규모의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사기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진구와 동래구 일대 오피스텔 100여 채의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 사기 피해를 주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액은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월 각 서에 접수된 고소를 종합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한 내 (A씨를) 송치해야 하므로 이날 우선 검찰에 송치했다"며 "공범 및 추가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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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