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봄철 산불 전년 대비 1.6배 ↑…쓰레기 소각 24%

올봄 충북지역 산불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도내에서 29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127ha가 불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산불 18건(10.44ha)보다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도는 봄철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는 전했다.

산불 원인은 소각행위 7건(24%), 입산자 실화 5건(17%), 담뱃불 실화 5건(17%) 등으로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산불조심기간(2월1~5월15일)은 끝났지만, 산불방지 인력과 임차헬기 등 진화자원은 6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예방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마무리됐지만, 산불위험은 여전히 높은 만큼 산불예방과 진화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