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내 방류 말이 되냐?" 민주당, 반대 서명운동 돌입

충북도당, 2일 발대식…도내 8개 지역위 운동 전개 예정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내 해역 방류에 반대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도당은 2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충북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온 나라가 힘을 모아도 일본의 방류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 팔짱끼고 옹호하는 정부 여당은 대체 어느나라 정부여당이냐"며 질타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면 다음은 수산물 수입요구를 할 것"이라며 "정말로 안전하다면 일본이 국내 하천에 방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미영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전환위원장도 "현 정부는 해양 투기를 막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8개 지역위원회별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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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