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걱정 없는 '가루쌀'…전남도·농식품부, 생산지원 최선

농식품부 21일 가루쌀 주산지 해남서 육묘 상황 점검
전한영 식량정책관 "가루쌀 생산단지 관리·지원" 약속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판로 걱정 없는 '가루쌀' 생산 지원을 위해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21일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이 해남농협과 농업회사법인 참두레㈜를 방문해 가루쌀 육묘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조남준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김차진 해남부군수 등이 함께했다.

전남은 올해 기준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 2000㏊의 37%(730ha)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이 중 해남은 전국 군 단위에서 최대 규모인 235㏊에서 해남농협, 농업회사법인 참두레 등 5개 법인이 가루쌀을 재배하고 있다.

가루쌀은 이모작에 적합한 품종이다. 겨울엔 조사료와 밀을 심고 6월 중하순께 심어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밥쌀용 벼 대체 작목과 밀가루 대용으로 주목 받는 가루쌀은 정부에서 공공비축 형식으로 전량 매입하기 때문에 판로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안정적 가루쌀 생산을 위해 재배단계별 표준재배법을 잘 지켜야 하고 수발아 위험성이 큰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달라"며 "앞으로도 가루쌀 생산 현장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생산단지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효석 국장은 "가루쌀 재배는 기존 논을 활용해 벼를 재배하기 때문에 쌀 적정 생산에 도움을 주고 이모작 재배로 논 활용률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가루쌀 재배단지에 교육·컨설팅 비용 3000만원, 가루쌀 생산에 필요한 공동육묘장·트랙터·이앙기·콤바인 등 시설장비 구입비로 최대 5억원, 전략작물 직불금으로 1㏊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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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