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천둥·번개 폭우로 여객기 수하물 하차 지연…승객 불편

광주공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면서 여객기 수하물 하차 작업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1분께 공항에 도착한 진에어 594편의 수하물 하차 작업이 40여 분 동안 지연됐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후 7시37분께 제주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출발했으나, 광주공항 도착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맞닥뜨렸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을 무사히 공항으로 안내했으나 활주로 위 천둥·번개로 인한 감전 위험 등으로 수하물 하차 작업이 지연됐다.

수하물은 오후 9시께부터 차례로 승객들에게 인도됐다. 수하물 하차 작업이 늦춰지면서 승객들이 짐을 찾지 못해 한때 불편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안전 사고와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한편 광주에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40여 분 뒤인 오후 9시 10분께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해당 시간 사이 광주 광산구에 내린 비의 양은 3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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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