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수출기업 10만개 달성 목표로 적극 지원
정부가 수출기업 10만개 달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유형별로 적극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에 특화한 무역 금융을 33조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 유관부처와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수출드라이브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0만개 수출기업 달성을 위해 수출 초보기업을 컨설팅 중심에서 해외 마케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간접수출 기업의 전문 무역상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수출 잠재력 갖춘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발족을 다음달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견기업에 특화한 무역금융을 올해 33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수출구조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 소비재와 스마트팜 분야의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2027년까지 소비재 수출비중을 18%까지 확대한다.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한류와 콘텐츠, 전자상거래, 전문무역상사 등과 연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인증과 통관, 검역 등 비관세 장벽에 대응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소비재 수출보험 9조5000억원 공급,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등 정책자금도 공급한다. 싱글과 엔젤, 실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중국시장 진출 등도 지원한다.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 중동 등 유망지역에 스마트팜 거점 무역관을 설치하고, 해외 공동물류센터 활용을 강화한다. 스마트팜 대상 무역보험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달에는 균형에 가까운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감소세 둔화가 기대되는 등 수출 회복에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소비재를 포함한 수출 유망 품목의 마케팅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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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