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 대상자를 7월 1일부터 기존 70세 이상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진안군은 지난 2017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함으로써 교통편의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제 전국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고, 진안군 또한 노인 인구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무료버스 이용 대상자를 70세에서 65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친 후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관내 약 2400여명이 추가로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버스 무료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65세가 되는 달의 전월부터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고, 버스탑승 시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한 달에 24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무료버스 이용 지원대상자 확대로 관내 어르신들이 장날 시장이용과 병원진료, 복지시설 방문 등을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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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