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금감원·예보 등과 점검반 꾸려 집중검사·점검
기업대출 관리실태 전반 조사…경영개선 요구 등 조치
행정안전부가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해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5주간의 특별검사·점검에 나선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전국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높은 30개 금고에 대한 특별검사를, 70개 금고는 특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검사·점검을 위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점검반을 꾸린다.
점검반은 집중검사·점검을 통해 연체 목표 이행 현황을 포함해 최근 건전성 악화된 기업대출 관리실태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경영개선 요구 등 관련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행안부는 대출 연체 사업장 87곳에 대해선 지역본부 전담 관리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이들이 연체한 대출액은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새마을금고의 올 3월 기준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다. 작년 말 3.59%에서 1.75%포인트 상승했다. 법인대출 연체율은 올 3월 9.99%로, 작년 말 6.72%보다 3.27%포인트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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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