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화합의 장' 태권도대회로 전우애 확인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으로 개최
육군 5군단팀, 종합 우승 차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8군사령부와 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 국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지난 8일 주한미군 동두천기지 캠프 케이시(Camp Casey)에서 열렸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2003년 한국군 6군단과 미군 2사단과의 친선대회로 최초 개최됐다. 현재는 육군 군단급 제대와 해·공군, 해병대가 참가해 태권도를 통해 한·미 장병들이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군 10개 팀과 미8군 대표 1개 팀, 미8군 예하 연대급 부대 10개 팀에서 선발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전투겨루기, 높이뛰어차기, 격파, 스피드 발차기, 단체 품새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종합 우승은 육군 5군단팀이 차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태권도라는 스포츠를 통해 양국 장병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서로가 전장에서 의지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전우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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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