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6월 경기도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한 108억 달러, 수입은 11.2% 감소한 12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그중에서도 메모리반도체의 제품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감소율은 4월(20.5%), 5월(16.3%)보다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전기·전자제품(33.7%), 반도체(47.8%), 기계·정밀기기(2.1%) 등 주요 수출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 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확대에 힘입어 68.6%로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도내 기업의 생산·투자·수출 활동과 직접 관련된 자본재 수입이 8.7% 감소한 것을 비롯하여 대부분 품목도 감소했다.
좀 더 세분화하면 전자·전기기기의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15.2%, 화공품 25.6%, 연료 19.8% 등 각각 감소했으며, 기계·정밀기기와 반도체제조용 장비는 각각 1.0%,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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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