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발전본부, 세계최초 음식물쓰레기 활용 석탄 대체 연료화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와 친환경 바이오차 연료 실증화 업무협약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김성국)는 18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과 음식물쓰레기 기반 친환경 바이오차 연료 실증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속적인 사회적 현안이었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발전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친환경 바이오차 개발 및 실증을 위해 체결됐다.

이로써 음식물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 석탄대체 재생에너지 기술 확보 및 ‘2050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시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차는 열량이 약 6000kcal/kg으로 발전용으로 쓰이는 석탄과 맞먹는 열량을 지니고 있어 석탄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발전연료로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지난 6월 11일 음식물쓰레기를 열분해시설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관련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업무협약에 참석한 김성국 삼천포발전본부장은 “석탄화력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동시에 친환경 연료전환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한국남동발전 ESG경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음식물쓰레기 기반 친환경 바이오차 연료의 발전소 연소 실증을 토대로 향후 펠렛형 연료개발 및 공동 성과 창출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나 식물체 잔사 등을 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물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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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