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스포츠 강군 생거진천' 면모 갖추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군민의 스포츠 수요 눈높이를 충족하고자 2027년까지 865억원을 들여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현재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 다목적체육관(건축 전체면적 4063㎡)을 건립하고 있다.
체육관, 장애인체육체험장, 다목적실 등을 갖춘 이 다목적체육관은 내년 4월 준공한다.
북부 생활권에는 이월다목적체육관(1923㎡)을 올해 상반기 완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축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족구장 등으로 구성된 광혜원생활체육공원과 수영장(25m, 6레인)을 포함해 160억원을 들인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2890㎡)이 준공한다.
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덕산읍에는 실내외 체육시설을 갖춘 덕산스포츠타운 조성사업(3만1490㎡)도 계획하고 있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경기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2016년과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는 청주시에 이어 종합 2위의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진천에서 열리는 63회 대회에서는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군은 지난 4월 도민체전 TF팀을 신설해 대회 준비 조직을 갖췄다. 기본계획 수립, 상징물 공모, 실행계획 수립, 경기력 향상 종합대책 등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에는 대회 비전과 추진방침,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27개 종목 경기장 배치와 부서별 임무, 추진 로드맵 등이 들어 있다.
내년부터 정식종목이 27개로 늘었다. 종목별 경기장 배치는 7개 읍·면별로 최소 1개 종목을 개최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숙박, 음식점, 주차, 교통 대책 등으로 선수단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년 도민체전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앞서 두 차례나 진천에서의 개최가 무산한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호평을 받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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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